맥북 키보드 집단소송

애플의 맥북 기종 일부에서 사용된 버터플라이 키보드 디자인에 관한 소비자 집단소송의 합의금 5,000만 달러가 미국 연방 법원의 최종 승인을 통과해 곧 지불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버터플라이 키보드 합의금 지불 임박

2018년 5월에 두 명의 맥북 소유자 카일 발바로(Kyle Barbaro)와 지우위안 라오(Zixuan Rao)는 2015년 이후 맥북 및 맥북 프로 기종에 내재된 버터플라이 키보드 디자인에 관련해 애플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은 버터플라이 키보드에 대해 “정확성이 훨씬 높다”라고 홍보하며 “시저 메커니즘보다 안정성이 네 배 이상”이라고 주장했으며 해당 디자인으로 더욱 얇은 기기를 제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기기 소유자들은 키보드가 먼지에 취약해 오작동을 일으킨다고 불평했다.

소송에 따르면 키보드는 들러붙거나, 키스트로크(키 누름)이 안 되거나 결함 있는 디자인으로 임의로 두 번씩 눌리기도 했다. 소송은 또한 애플측이 고장의 수리와 관련해 사용자에게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2015년에서 2019년 사이 버터플라이 키보드에 적용된 다수의 변경 사항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업데이트도 맥북 사용자들이 겪은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했다.

소송에 대응하여 애플은 관련 문제를 겪은 모든 고객에게 무료로 키보드 교체를 제안했지만 결국 손상된 키보드를 동일한 종류의 새로운 키보드로 교체하는 것에 불과해 다시 말썽을 일으키기 마련이었다.

결국 애플은 2019년에 더 전통적 디자인인 ‘매직 키보드’를 다시 사용하게 되었다.

집단소송과 관련해 애플은 집단 소송 구성원 모두에게 총 5,0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으며, 여기에는 캘리포니아, 뉴욕, 플로리다, 일리노이, 뉴저지, 워싱턴, 미시간의 고객만 포함되었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적합한 금액”

애플 집단 소송 판결버터플라이 키보드 합의금으로 애플은 결함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 조건으로 총 3가지 등급에 따라 합의금을 지불하게 된다. 첫 번째 유형에 속하는 사용자는 두 번 이상 top case 교체를 받은 적이 있는 고객으로 가장 높은 합의금인 $300에서 $395 사이를 받게 된다.

두 번째 유형은 하나 또는 그 이상의 키캡을 교체했던 사용자로 가장 낮은 합의금인 $50를 받게 된다. 마지막 유형은 탑 케이싱을 오직 한 번 교체한 사용자로 $125를 받게 된다.

미국 지방법원 에드워드 다빌라 판사는 합의금 승인서에서 3월까지 접수된 모든 클레임에 대해 합의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판결했으며 이는 8만 6,000건 이상의 클레임에 이른다. 또한 5,000만 달러의 합의금 중 30%인 1,500만 달러가 변호사 수임료로 지급된다고 판시했다.

승인 이전에는 합의금에 관한 여러 이의가 제기되었다. 그 중 하나로 $125를 받게 되는 사용자의 경우 키보드 수리값이 최대 $300에 달할 수 있기 때문에 합의금이 부족하다는 주장도 있었다.

하지만 다빌라 판사는 합의금을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적합”하다고 묘사하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더 나은 합의금에 도달할 수 있었다는 가능성 혹은 합의금에 따른 혜택이 사용자를 ‘완전히’ 보상해주지 못한다는 사실은 승인을 거부할 사유로 불충분하다.”

다빌라는 또한 키보드 문제를 겪었지만 수리받지 않은 고객에 대한 보상을 제외한 것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이의에 대해 “손해를 입은 모두가 보상을 받게 된 것은 아닐지라도, 해당 합의금은 상당수의 개인에게 혜택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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