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랠리 이유

최근 가상화폐 가격의 상승 랠리는 디지털 자산의 가치 급등으로 이어졌으며 결과적으로 금융 시장에서 가상화폐 시장의 실적이 전통 증시를 능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 총액은 1조 1,800억 달러로 전일대비 3.50% 증가했다.

 

시가 총액 기준 세계 최대 가상화폐 비트코인(Bitcoin)은 3.50% 가까이 올라 현재 2만 7,536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 총액 2위인 이더(Ether)의 경우 5% 상승해 1,7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팬텀(Fantom), 솔라나(Solana), 폴카닷(Polkadot) 등 대형 코인 모두 일제히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투자자 사이에서 미국이 위기에 처한 은행 산업을 구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한다. 은행 위기와 동시에 발생한 가격 급등 이후 비트코인은 주식시장과 디커플링되어 계속해서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장을 지속한다면 궁극적으로 전통 주식 투자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가상화폐 매크로 랠리는 다음의 이유로 디지털 자산이 증시를 능가하는 실적을 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은행 위기는 어떻게 가상화폐 내러티브로 변모했나

 

가상화폐와 연관된 은행 기업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가상화폐 스타트업에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파트너사 실버게이트(Silvergate)는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또한 실리콘 밸리 은행(SVB)과 뉴욕 기반의 시그니처 은행은 연방 정부의 통제 하에 들어갔다.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CEO 캐시 우드(Cathie Wood)는 이에 관해 최근 뱅크런 사태를 비롯한 미국의 잠재적 금융 위기 속에서 가상화폐가 피난처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우드는 SVB와 시그니처 은행의 붕괴가 연준의 취약한 통화 정책으로부터 유발되었다고 분석하며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는 탈중앙 금융 시스템의 일부로 정규 은행 등 특정 기관의 통제 하에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가상화폐 열성가들은 전통 은행 시스템이 흔들리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가상화폐가 진정 빛을 발하기 시작하는 시점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결과적으로 가상화폐 가격은 은행 위기 속에서 몇 달 동안 보지 못했던 고점을 찍으며 기록적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고통 받는 은행을 지원하기 위해 수십 억 달러의 자금이 투입되었음에도 주식 시장은 하락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아직 금융 위기가 진정되었다고 믿지 않음을 시사한다. 은행주 역시 다시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해 지난주 대혼란 속에서 잠시 한 숨 돌렸던 회복 분을 그대로 반납했다.

 

게다가 퍼스트 리퍼블릭의 구제 소식에도 투자자가 계속해서 주식을 매도하고 다른 지역 은행의 주식까지 매도하며 시장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준, 금리 인상 기조 일시중지 혹은 완화 전망

 

시장은 과연 연준이 다가오는 FOMC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을 해소하기 위한 금리 인상 기조를 기존의 50bp 인상에서 완화된 인상률 혹은 금리 동결로 완화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의 경제 지표는 미국에서 생산자물가지수의 감소 및 소매판매지수의 감소를 나타내어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게다가 글로벌 은행 위기의 잠재성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면서 인플레이션 감소 주장이 힘을 입어 연준의 50bp 인상 확률이 더욱 감소했다. 로이터는 3월 23일 진행 예정인 FOMC 회의에서 연준이 미 국채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가 인하되는 방향으로 연준 정책이 결정되면 위험 자산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하면 더 많은 은행이 위기에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되어 주식시장에 대량 매도가 발생할 수 있다.

 

경기 침체에 영향 받지 않는 BTC: 주식과 달리 하락할 수익이 없어

 

미국 경제의 회복세는 경기 침체를 예측한 모두의 예상을 빗겨갔지만,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인플레이션 대응 정책이 계속 강화된다면 결국 성장이 둔화되어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들 확률이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은행 위기는 전체 금융 위기 촉발 직전의 상황이 될 수도 있어 글로벌 경제의 회복력을 시험한다.

 

침체기에서 소비 심리는 통상 위축되며 결과적으로 소비 활동이 감소한다. 매출 및 기업 실적 저조는 다시 경제가 침체기에 들어설 것이라는 우려를 강화해 주식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면,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는 상품의 소비 및 판매와 결부되어 있지 않다. 즉 비트코인은 침체기 동안 실적 감소가 발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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