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테라 루나 클래식(Terra Luna Classic) 가격이 하락했다. 하지만 대규모 자산 소각으로 이어질 수 있는 1.2% 거래세 시행 가능성에 힘입은 그 동안의 꾸준한 상승세 덕에 테라 루나 클래식 토큰(LUNC) 가격은 지난 30일 기준 280% 상승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LUNC은 지난 24시간 동안 18억 달러어치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해당 기간 동안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암호화폐 7위에 올랐다.
이 거래량은 토큰 전체 시가총액의 80%를 차지하며 현재 LUNC에 대한 상당한 매수 관심을 뜻한다.
꿈틀거리는 LUNC 동향 지표
LUNC/BUSD 가격 차트, 트레이딩뷰
위의 차트는 테라 클래식이 지난 8월 말에 시작된 상승세가 숨 고르기를 하는 것처럼 보이면서 포크 후 최고치인 코인당 0.00045달러 근처에서 어떻게 거래되고 있는지 보여준다.
동향 지표인 상대 강도 지수(RSI)가 80까지 치솟으며 MACD는 테라 네트워크가 포크된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토큰 동향의 상당한 변화를 의미한다.
현재 LUNC 동향 지표는 단기 약세 전망과 중기 강세 전망을 동시에 의미하고 있다.
그 이유는 RSI와 MACD의 수치가 상승하면 이는 보통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매수세가 너무 많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과잉매수 신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과잉매수가 발생하면 투자자들은 차익을 얻기 위해 점진적으로 자신의 자산을 매수하고 이는 단기적으로 자산의 가치 하락을 초래한다.
다만 동향 지표가 현재 테라 루나 클래식의 경우처럼 비교적 단기간에 과매도 수준에서 과매수 수준으로 이동할 때는 향후 중기적 상승세의 조짐으로 해석할 수 있다.
테라 루나 클래식은 무엇이며 왜 상승하는가?
루나 클래식은 기존 테라 네트워크의 기본 토큰이다. 이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올해 5월 스테이블코인 UST가 디페그되자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입히면서 몰락했다.
프로젝트의 개발 팀인 테라폼 랩스(Terraform Labs, TFL)는 네트워크를 하드 포킹하기로 결정하고 블록체인과 대표 토큰인 루나와 UST의 이름에 클래식이라는 단어를 추가하여 이름을 변경했다.
그러나 원래의 테라 네트워크를 지지하는 사람들과 투기자들은 거래세 도입을 통해 많은 수의 LUNC 토큰을 소각함으로써 프로젝트의 이전 영광의 일부를 회복하려는 노력을 옹호해왔다.
최근 대표적인 중앙집중화 거래소인 쿠코인(KuCoin)이 이런 목적을 위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거래세 도입이 현실에 가까워졌다.
또한, 커뮤니티의 한 멤버는 거래세를 적용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루나 클래식 영상 분석
바이낸스, 셔틀 브릿지 폐쇄 – LUNC 랠리 위협
루나 클래식의 거래량 측면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는 지난 7일에 셔틀 브릿지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브릿지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이나 BNB 스마트체인을 이용해 LUNC를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는 테라 네트워크만을 이용해 거래를 할 수 있게 되고 이로 인해 거래 비용이 늘어나고 토큰의 유동성도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
최근 동향 지표에 의하면 테라 클래식의 가격은 향후 몇 주 동안 꾸준히 급등할 수 있다. 다만 이런 랠리가 지속되려면 거래세의 성공적 시행을 포함하여 아직 마무리해야 할 중요한 계획들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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