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이주 계획과 함께 헬륨 가격 상승 – HNT의 미래는?

헬륨은 일반 가정용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통신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블록체인이다. 누구든지 헬륨에서 제공되는 기기를 사용해서 이 통신망에 기여할 수 있고, 그 보상으로 헬륨 코인을 받을 수 있다.

헬륨은 얼마 전 솔라나 블록체인으로 마이그레이션 제안을 발표했다. 그 이후 헬륨 코인은 오늘 14% 상승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현재 코인게코에서 4.92달러로 가격이 책정된 HNT 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량이 18,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64% 급증했다.

헬륨은 탈중앙화 무선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있지만, 그들의 단호한 비전을 성취하기엔 다소 난관들이 있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최소 수십만 개의 IoT(사물인터넷) 장치를 아무 문제없이 연결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제공해야 한다는 실질적인 기술적 문제였다.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높은 처리량을 감당할 수 있는 솔라나 블록체인을 채택하자는 제안이 나타났다. 이것이 바로 얼마 전에 발표되었던 제안의 내용이다. 하지만 발표 초기만 해도 이런 선택은 사용자들에게 마냥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여졌다.

그런 부정적인 여론을 대변하 듯, 최근 헬륨 토큰 가격은 8월 초부터 줄곧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제와 오늘 반전이 시작된 것이다.

헬륨은 핵심 제품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에서 후퇴할까 – 무선 연결

사실 이번 뉴스는 보다 더 긍정적인 여론을 형성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제안의 의도를 더 깊이 살펴본 결과, 이것이 기존 블록체인의 지지자들에게 꼭 반가운 소식만은 아닌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이 네트워크를 활용하려면 사용자가 헬륨 핫스팟을 구입해야만 한다. 여기에는 수백 달러의 지출이 필요하다. 한편 헬륨 트래커에 따르면, IoT 장치 연결을 위한 각 핫스팟이 벌어들이는 돈은 하루에 0.27달러이기 때문에, 본전을 뽑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리게 된다.

따라서 경제적으로 매력적이지 않으며, 도리어 이는 블록체인으로 IoT 연결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것이 무의미할 수 있다는 논쟁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

이런 문제점을 인지했던 사람들은 헬륨의 주요 기능을 자체 네이티브 블록체인에서 벗어나 중앙 집중식 시스템으로 빨리 전환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이 부분은 탈중앙성을 중시하는 기존 지지자들의 반발을 일으키기 충분했다.

만약 이 제안이 실행되면 프로토콜의 두 가지 핵심 기능이 블록체인에서 벗어나게 된다. 바로 PoC와 데이터 전송 회계다.

제안서의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현재 구조에서는 PoC 증명과 데이터 전송 회계(Data Transfer Accounting)를 포함한 특정 트랜잭션이 불필요하게 온체인에서 처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 병목 현상은 장치 결합 지연과 데이터 패킷 통신 문제 등의 효율성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네트워크가 비대해지고 처리 시간도 느려지게 됩니다. 따라서 HIP 70은 이 프로세스를 오라클로 이전하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네트워크를 더욱 안정시킬 것을 제안합니다.”

헬륨의 가격 이야기 – 과연 솔라나는 좋은 선택일까?

만약 솔라나가 새로운 분산원장 기술로 채택된다면 정확히 어디에 사용될까?

현재 상황에서 이 블록체인이 투입될 곳은 보상 분배에 대한 회계 작업뿐인 것 같다. 확실히 이 부분은 블록체인이 사용되기에 매우 합리적이다.

사실 보상 문제만을 위해 블록체인을 변경하는 것은 당사의 기업 비전에 맞지 않을 수 있지만, 실제로 더 효율적으로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어쩌면 이 부분이 투자자들의 새로운 호기심을 자극했을지도 모른다.

한편 솔라나의 불안성 때문에 비판의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솔라나는 현존하는 블록체인 중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동안 숱한 네트워크 다운을 고려하면 다소 불안한 것도 사실이다. 또한 이 발표가 솔라나 해킹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개된 사실도 무시해선 안된다.

어떤 이들은 폴카닷, 바이낸스, 카르다노 등 다양한 선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하필이면 불안정하고 가장 덜 탈중앙적인 솔라나냐고 불만을 표출했다.

헬륨의 새로운 경제성은 더 큰 가시성을 필요

물론 솔라나는 지금도 개선되고 있으며, 솔라나의 엄청난 속도만 바라볼 때 보상 분배를 처리하기에는 가장 적합할 것이다. 솔라나를 이용하면 초당 2,000 개의 트랜잭션을 실행할 수 있다.

또한 헬륨 HNT 코인의 가치를 고려할 때, 새로운 경제성은 지금보다 더 큰 가시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한편, 현재 우리가 시장에서 보고 있는 것은 아마도 “루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라는 격언의 반대 상황인, “뉴스에 팔고, 루머에 사라”인지도 모른다. 즉, 솔라나 관련 뉴스가 공개되었을 때 팔았던 사람들이 나중에 묘한 기대를 품고 다시 사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들의 기대는 아마도 헬륨이 차후 기본 연결 레이어가 아닌, 배포 레이어로 IoT 네트워크의 성공을 보장할만한 설계를 고안해낼 것이라는 희망일 것이다.

어제오늘 가격 변동에 영향을 준 원인으로 예측되는 또 다른 요소가 있다. 바로 이번 9월 초에 출시된 헬륨프로(Helium Pro) 앱이다. 이 앱은 HNT 채굴을 더욱 효과적으로 돕는다.

기술적 분석이 암시하는 반등

HNT/USD 일별 차트 – 2022년 9월 8일: 헬륨 가격이 과매도 위치에서 반등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HNT 가격은 지난 한 달 동안 29% 떨어졌고, 한 주 기준으로 6.2% 떨어졌다.

한편, 상대강도지수에서 가격은 30 이하의 과매도를 벗어나, 현재는 41을 순항 중이다.

그러나 HNT는 200일 및 50일 단순이동평균을 훨씬 밑도는 거래를 계속하고 있어, 단기간 안에 지지선이 구축되기가 다소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 토큰은 올해 2월 23일 데드크로스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결국 작년 2021년 2월의 저점까지 내려갔지만, 오늘 이 지점에서 반등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과는 별개로, HIP 70의 입안자들의 제안을 이제까지의 이해당사자들이 허용한다고 가정할 때, 이 비즈니스에 근본적인 개선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현재 진행 중인 크립토 윈터에도 불구하고, 높은 상승 잠재력을 지닌 가진 웹 3.0 코인을 찾고 있다면, HNT는 분명히 관찰해 볼 가치가 있을 것이다.

헬륨(HNT)이 지난 2021년 2월의 저점에서 반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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