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암호화폐인 ETH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메시지가 ETH/USD가 1,300달러 이상으로 끌어 올리면서 촉발된 전체 자산들의 상승 랠리 이후 목요일 1,200달러 중반대로 다시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시가총액과 토큰 기준으로 세계 2위인 스마트 컨트랙트가 가능한 블록체인 이더리움은 이날 약 2% 하락했다.
최근 상승 랠리 이후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하고자 했던 것이 발목을 잡은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미국 ISM 제조업 PMI 수치가 예상보다 부진한 데 따른 미국 주가 하락도 목요일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를 짓누르는 요인으로 꼽힌다. 비트코인과 같은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도 손실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더리움은 지난달 1,100달러 아래에서 이중 바닥(더블 바텀)을 기록한 것보다 약 18% 상승했으며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기사 작성 시간 기준 지난 7일 동안 여전히 6% 상승했다. ETH는 11월 21일 이동 평균선을 돌파한 후 상승 모멘텀을 얻었고 가격은 강세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출처: 트레이딩 뷰
ETH/USD는 11월의 이중 바닥(더블 바텀) 패턴에서 18% 반등했다.
이더리움 지원을 위한 매크로 조건 개선?
목요일의 미국 경제 지표는 1)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되고 2) 미국 제조업 부문이 예상보다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고 보인다. 미국 경제의 다른 핵심 부분들도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내일 마감되는 노동 시장 지표는 고용 속도의 둔화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학자들은 2023년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위에 제시된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더 부드러운 입장이 예상된다. 파월 연준 의장이 이번 주 초 은행들이 이제 더 느린 속도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시사한 것은 이러한 입장을 완화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이다. 연준은 곧 금리 인상 중단과 일부는 금리 인하까지도 논할 수 있다.
최근 한 주간 경제지표와 연준의 기조 변화로 미국 달러화가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식과 채권이 반등하고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가격 상승의 좋은 거시적 배경이지만,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샘 뱅크만-프리드의 FTX가 갑작스럽게 붕괴하며 만든 지속적인 여파로 인해 옆길로 밀려났다.
최근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은 FTX 붕괴 전 최고치보다 약 25%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자산들의 현재 상승 추세가 계속된다면 암호화폐는 향후 몇 주 안에 인상적인 가격 회복과 “산타 랠리”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지배적인 암호화폐 중 하나인 이더리움이 핵심 수혜자가 될 수 있다.
가격 예측 – 이더리움은 얼마나 높은 가격까지 갈 수 있는가?
ETH의 강한 매수세가 계속된다면 다음 가격 목표는 목표는 50일 이동 평균(DMA)이 1,330달러 영역으로 보이며 그 이상으로 올라갈 경우 100DMA는 1,400달러 영역까지 갈 수 있다고 보인다. 이 선을 뚫고 상승하면 다음 단계로 200DMA는 1,470달러이다. 암호화폐가 이러한 장애물을 모두 극복하고 상승한다면 지난 8월 이더리움의 최고치인 약 2,000달러까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출처: 트레이딩 뷰
ETH/USD는 지난 여름 최고치인 약 2,000달러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빠르게 돌아감에 따라 경기 침체에 빠진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비둘기파적인 피벗이 2023년에 실제로 예상되며 자산들이 이에 반응하여 움직인다면 ETH를 포함한 암호화폐 가격이 크게 올라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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