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병합 업그레이드가 임박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의 쟁점은 기존 체인과 지분증명 비콘 체인의 병합이다. 코인쉐어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사람들은 서둘러 이더리움 토큰을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전문 자산 관리 회사가 어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관련 자산에서 지난 한 주 동안 총 900만 달러의 가벼운 유출이 발생했다. 이것은 투자자들의 위험자산에 대한 신중한 접근방식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더리움의 네이티브 토큰인 ETH는 병합을 앞두고 9주 연속으로 유입을 경험했다. 이것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 병합은 9월 중순으로 예정되고 있으며, TTD(Terminal Total Difficulty) 값이 정해진 다음에 진행될 예정이다. 참고로 이번에 적용될 TTD 값은 58750000000000000000000 이다.
The terminal total difficulty has been set to 58750000000000000000000.
This means the ethereum PoW network now has a (roughly) fixed number of hashes left to mine.https://t.co/3um744WkxZ predicts the merge will happen around Sep 15, though the exact date depends on hashrate. pic.twitter.com/9YnloTWSi1
— vitalik.eth (@VitalikButerin) August 12, 2022
ETH의 올해 유입량은 아직 마이너스인 상태지만, 지난 9주 동안 지속된 반응을 살펴보면 분명 희망적이다. 여기에는 지난 8월 10일에 골리 테스트넷이 시행된 이후로 급증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비트코인과 멀티에셋 투자기구 2022년에도 여전히 긍정적
현재 이더리움의 공식 웹사이트는 9월 19일을 병합의 소프트 데드라인(연장 가능성 있음)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이 날짜는 네트워크의 해시 속도나 다른 변수에 의해 변경될 수도 있기 때문에, 15일 또는 16일이 될 수도 있다.
최근 코인쉐어스 보고서에 의하면, 암호화폐 중심 멀티에셋 투자기구의 연간 유입액이 2억 1,780만 달러 가량 누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트코인은 연초부터 가격이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2억 7,570만 달러를 쏟아부은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스위스, 미국, 독일, 브라질은 연초부터 디지털 자산에 많은 돈을 투입한 국가들로 눈에 띄고 있다. 한편, 캐나다의 투자자들은 연초부터 현재까지 총 3억 7,560만 달러를 인출하여 유출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의 코인마켓캡 자료를 살펴보자. 이더리움의 코인 가격은 2.7% 상승해서 1,610달러로 오르면서, 비교적 평온한 아침 시장에서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30일 기준으로 바라볼 때, 이더리움 가격은 0.5% 하락했고, 연초부터 현재까지 57.3%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 병합이란 무엇인가?
이더리움 병합은 다음 달쯤에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더리움 스마트 계약 네트워크가 작업증명에서 지분증명으로 이전되는 것이 이번 병합의 핵심이다.
기존의 작업증명 방식에는 문제가 있다. 작업증명 방식에서 이더리움 채굴자들은 블록 하나를 채굴하고, 보상을 얻기 위해 복잡한 문제를 풀고 경쟁해야 했는데, 여기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소비된다. 이것은 환경적으로 좋지 않다. 반면 지분증명으로의 전환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보다 친환경적으로 만들 수 있게 된다.
지분증명 프로토콜에서는 채굴자들에게 블록체인에 기록되어야 하는 일정 수의 블록이 할당된다. 그리고 이것은 보통 그들이 보유한 ETH 토큰의 수에 따라 달라진다. ETH 토큰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자산을 풀에 스테이킹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네트워크 검증자가 블록체인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한다.
따라서 스테이킹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기여하는 활동이고, ETH 보유자는 이를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제까지 떠돌았던 소식들과 달리, 이번 병합은 더 빠른 거래 속도나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확장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이더리움 2.0 네트워크인 비콘 체인에 ETH 토큰을 걸어둔 사람들은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시행될 때까지 그 보상을 인출할 수 없게 된다.
또한 개발팀에 의하면, 이번 지분증명 이전으로 인해 네트워크 다운타임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 재단은 이 문제를 피하기 위해, 새로운 네트워크의 버그 및 문제 여부를 골리 테스트넷을 통해 병렬적으로 테스트해 왔다. 덕분에 이번 병합은 안정적인 상태에서 사용자의 불편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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