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의 투자 은행 JP모건의 투자분석가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7월의 상승세 이후 “하향 곡선을 벗어날 조짐이 보인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최고가 대비 75%까지 하락했지만, 6월 중순 최저점인 19,000달러 대비 급상승했으며, 이더리움 역시 사상최저점인 1,000달러 대비 102% 상승했습니다.

이더리움 병합 관련 소식

월요일에 고객에게 보낸 문서에서 JP모건의 투자분석가 캐네스 워싱톤은 테라와 루나의 급격한 10억 달러 손실이 타 주요 가상화폐 가격들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우리는 테라와 루나의 붕괴가 불러온 새로운 유입이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동력은 이더리움 병합이 2022년 내에 가능할 것을 암시하는, 7월 초의 세폴리아 테스트넷과 6월의 롭스텐 테스트넷의 긍정적인 진행 결과입니다”라고 워싱톤은 작성했습니다.

비트코인 구매자들은 7월 한달 간 21% 상승을 경험했고, 이더리움은 5월 가격 대비 59% 상승했습니다. 이는 이더리움이 채굴방식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바꾸면서 더 빠르고 효율적인 채굴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6월 중순 코인가 바닥치다

워싱톤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6월 중순에 최저점을 도달했으며, 이더리움의 병합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가상화폐 시장이 올해 하반기에는 상승세를 경험할 것으로 보입니다.

병합은 올 9월 이루어질 것으로 예정되어있지만, 8월 11일 진행될 Georli 테스트넷의 결과에 따라 날짜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탈중앙화금융(DeFi) 역시 지난 7월 22% 상승했습니다. 워싱톤은 이에 대해 “대부분의 DeFi가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구축되는 경향을 감안할 때, DeFi와 관련된 우려들이 개선된 점과 이더리움 병합 관련 긍정적인 보고들이 이더리움을 비트코인에 비해 더 강한 가격 상승으로 견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상위 100개 코인은 7월에 총 36% 상승하며 전월 대비 강한 상승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 결과는 2022년 글로벌 거시경제의 우려 속에서 발생한 가상화폐 시장의 54% 손실 역시 포함하고 있습니다. NFT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84% 하락했다고 JP모건은 밝혔습니다.

7월 거래량 역시 시장가격이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하락했습니다. 다만, 워싱톤은 “이더리움 병합에 힘입어 7월 말 거래량이 7월 초보다 40% 많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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