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벤크스 로고

암호화폐 펀딩 플랫폼인 블루벤크스(BlueBenx)가 대규모 해킹이 발생하자 플랫폼상 출금을 중단했습니다. 지난 몇달간 출금 중단을 실시한 셀시우스(Celsius), 보야저 디지털(Voyager Digital) 그리고 바벨 파이낸스(Babel Finance)의 뒤를 블루벤크스가 이었습니다.

다만 시장 상황 약세를 이유로 출금 중단을했던 이전 플랫폼들과 달리 블루벤크스는 해킹 피해가 이유였습니다.

블루벤크스, 3천2백만 달러 상당의 해킹 공격 피해로 출금 전면 중단

블루벤크스는 해킹 공격으로 인해 3천 2백만 달러 상당의 피해를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공격에 대한 내막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회사에 유동성 경색을 야기시켰고 이는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이어졌습니다.

블루벤크스는 사용자에게 막대한 수익을 약속하고 사실상 폐업을 한 암호화폐 펀딩 회사의 또 다른 사례입니다. 해당 플랫폼은 사용자가 자사 플랫폼에 투자를 하고 수익 창출 프로그램에 참여 했을 시, 최대 66%의 수익을 약속했었습니다.

한 지방방송사가 블루벤크스 해킹 피해 사실을 컨펌했습니다. 보고서는 블루벤크스가 “극도로 공격적인” 해킹의 희생양이 된 후, 플랫폼상 출금을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블루벤크스의 변호사인 아써라마야 쿠수미(Assuramaya Kuthumi)씨도 위 해킹으로 인해 해당 회사가 3천 2백만 달러 상당의 피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블루벤크스 투자자들, 해킹 공격 사실 의심

일부 블루벤크스 투자자들은 이러한 해킹 혐의를 믿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해킹 사실에 대해 명확한 설명이 없다고 주장하며 과연 실제로 해킹이 이뤄졌는지 의심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포탈 도 비트코인(Portal do Bitcoin)이라는 한 지방방송사와 인터뷰를 한 어느 투자자는 해킹 피해 발표가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암시했습니다. 또한 해킹은 “그저 헛소리”이며 블루벤크스의 자작극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루벤스의 출금 중단 이유에 대한 의심은 과거에도 고수익을 약속하던 여러 암호화폐 플랫폼들이 유사한 상황에 놓였던 데서 비롯됐습니다. 이번 암호화폐 겨울 동안 파산한 일부 암호화폐 펀딩 회사들은 사용자들에게 했던 약속을 불이행하는데 있어 그 이유를 숨겼던 전적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들로 인해 암호화폐 고수익 프로젝트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안전성을 위해 고수익 프로젝트 투자 자금을 회수하여 저수익이지만 안전성이 높은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호주 핀테크 회사인 블록 어너(Block Earner)에 의하면 암호화폐 투자 방법으로 저위험·저수익을 지향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블록 어너의 총매니저인 아퍼바 치라네와라(Apurva Chiranewala)는 암호화폐 투자의 위험성이 상당히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치라네와라는 실제로 투자자들이 고수익의 상품보다는 안전한 저수익을 선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투자심리 변화는 블록 어너와 같은 핀테크 회사의 신상품을 개발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암호화폐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의 합류가 촉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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