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키리 비트코인 ETF 신청
출처: Boxmining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발키리(Valkyrie)가 다시 한 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최근 다른 금융 투자사들이 비슷한 신청서를 내는 흐름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발키리는 2021년 1월에 처음 시도했지만, 시장 조작 가능성 및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의 부재로 인한 우려 때문에 반려당했다.

회사는 최근 규제적 환경의 변화가 ETF 신청에 유리해졌다고 믿으며 ETF 신청 승인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한다.

발키리,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러시에 동참

미국에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둔 경쟁이 다시 치열해지고 있다.

블랙록이 최근 첫 번째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준비하며 여러 금융 회사가 대열을 따랐다.

발키리는 가장 최근에 이 대열에 합류한 회사로, 다른 회사와 마찬가지로 SEC에 가상화폐 관련 거래소 거래 상품 등록을 신청했다.

회사는 6월 21일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위한 S-1 등록 양식을 SEC에 제출했다. 발키리는 펀드를 티커 ‘BRRR’ 아래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발키리의 신청서에 따르면, 해당 주식은 투자자에게 비트코인에 투자할 편리하면서 비용 효율적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각 주식은 펀드의 부분적 소유권 및 수익권을 대변한다.

발키리 비트코인 펀드의 목적은 CME CG 비트코인 기준 가격 뉴욕 배리안트 BRRNY의 가격을 추적하는 것이다.

해당 수치는 코인베이스, 비트스탬프, 제미니, 잇비트, 크라켄, LMAX 디지털 등 주요 비트코인 거래소의 데이터를 집계해 계산된다.

2021년 1월의 첫 신청서에 비해 발키리의 업데이트된. 신청서는 여러 변경 사항이 포함되었으며 ‘BRRR’이라는 재치 있는 티커 이름도 포함된다.

또한 기존에는 펀드를 NYSE에 상장하고자 했으나 이번에는 나스닥 상장을 신청했다.

ETF는 인기 투자 도구로 다양한 자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도 투자할 수 있다.

다른 국가에서는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어 상장된 경우도 존재하지만 아직 미국에서는 SEC가 비슷한 상품을 승인한 적 없다.

만약 승인된다면 발키리는 펀드의 수량을 제한 받지 않고 발행할 권한을 가진다.

펀드 가격은 하루 거래가 종료되는 시점인 4:00~4:30 p.m. ET 사이에 조정된다.

하지만 발키리는 추가 비트코인 매입에 내재한 근본적 한계를 인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대 공급량이 2,100만 토큰으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발키리의 재신청: 업계 자신감의 표시

발키리는 비트코인 선물 ETF 분야에서 강한 존재감을 구축했다. 2021년 10월에 회사는 두 번째 BTC 선물 ETF인 발키리 비트코인 전략 ETF(BTF)를 출시한 바 있다.

 

이어서 같은 해 12월에는 발키리 대차대조표 오퍼튜니스틱 (VBB) ETF를 출시했다. 하지만 VBB의 경우 2022년 10월에 청산되었다.

주목할 만한 또 하나의 상품으로 발키리 비트코인 채굴자 ETF (WGMI)가 있으며 비트코인 채굴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한 펀드이다.

가장 최근인 5월 16일에 발키리는 비트코인 선물 ETF인 발키리 비트코인 선물 레버리지드 스트래티지 ETF (BTFD)의 상장을 신청했다.

BTFD 역시 이번에 제안한 비트코인 ETF와 비슷한 구조를 따르며 신탁보다 펀드로 운영된다.

경쟁 회사들의 활동에서 자극받은 발키리는 비트코인 현물 ETF 사업에 다시 뛰어들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발키리 인베스트먼트의 최고 투자 책임자 스티븐 맥클러그(Steven McClurg)는 3월에 코인텔레그래프와의 해싱 잇 아웃(Hasing It Out) 팟캐스트에 출연해 견해를 밝혔다.

그는 “다음 선거 이후의 정부 혹은 입법적 조치가 취해진 후”에 BTC ETF가 실현 가능해질 것이라 본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번에 발키리 디지털 대셋이 비트코인 ETF 제안서를 다시 SEC에 신청하며 가상화폐 시장의 자신감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반응 및 전망

발키리의 재신청으로 가상화폐 커뮤니티는 낙관론과 기대로 술렁이고 있다.

투자자들이 긍정적 규제 환경 변화와 기관 투자자의 참여도 증가를 기대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위로 우뚝 솟았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처: 비즈니스 인사이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가 승인된다면 산업에는 중요한 함의를 가지며, 접근성의 향상, 기관의 참여 및 시장 성숙을 의미하게 된다.

최근의 여러 소식으로 업계가 흥분하고 있지만, 여전히 규제적 위험성과 SEC의 신중한 접근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의 증가하는 관심과 여러 규제적 문제에 대한 대응은 비트코인 ETF 승인의 날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가상화폐 커뮤니티가 간절히 바라는 SEC의 결정은 비트코인의 미래 및 전통 금융 시장으로 진입에 큰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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