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이언스블록 해킹

자주적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인 BonqDAO (봉크 DAO)는 해커가 자사 신탁을 악용하여 얼라이언스블록 (AllianceBlock) 토큰의 가격을 조작한 후 1억 2천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목요일 트윗에 따르면 블록체인 보안 회사인 펙쉴드 (PeckShield)는 BonqDAO의 신탁이 조작되어 얼라이언스블록 토큰의 가격을 높이는 데 사용되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해커는 BonqDAO의 스마트 계약 중 하나에서 신탁의 가격 업데이트 기능을 변경하였다.

펙쉴드의 분석에 따르면 프로젝트는 해킹으로 인해 약 1억 2천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여기에는 약 1억 8백만 달러 상당의 BEUR 토큰 (총 9865만 개)과 약 1100만 달러 상당의 랩핑된 ALBT 토큰 (총 1억 1380만 개)가 포함되어 있다.

또 다른 트윗을 통해 BonqDAO의 공식 트위터 계정은 “악용자가 ALBT 가격을 인상하고 대량의 BEUR을 발행했습니다. 그런 다음 BEUR은 유니스왑에서 다른 토큰으로 교환되었습니다. 그 후 토큰 가격은 거의 0 달러로 떨어졌고, 이는 ALBT 보물의 청산을 촉발했습니다”라고 언급하며 해킹 사실을 인정했다.

“다른 자산은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다만, Bonq 프로토콜은 일시 중지되었으며, 팀은 사용자가 BEUR을 상환하지 않고 남아 있는 모든 담보를 인출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중에 있습니다. 이는 내일 아침 CET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BonqDAO와 얼라이언스블록에 관한 추가적인 설명은 이러하다. BonqDAO는 자산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고 개인과 기업에 무이자로 자주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분산형 자율 조직이고, 얼라이언스블록은 핀테크 공급자와 전통적인 금융기관을 분산형 금융 애플리케이션에 연결하는 분산형 암호화 인프라 플랫폼이다.

BonqDAO 해킹은 암호화폐 산업이 조작 및 악용에 취약한 상태에서 발생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산업은 2022년 한 해동안 해킹, 사기 및 러그 풀로 인해 약 40억 달러 상당의 디지털 자산을 잃었다.

작년 암호화폐 손실의 대부분은 해킹 때문에 발생했다. 해킹으로 손실된 암호화폐의 양은 37억 달러에 다다르며, 이는 손실된 모든 암호화폐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외의 사기, 스캠 및 러그 풀로 인한 손실은 전체 손실의 4.4%에 불과했다.

이뮤니파이 (Immunefi)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탈중앙화 금융은 중앙화 금융과 비교했을 때 더 많은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한다. 전체 금융 산업의 손실 중 80.5%는 디파이로부터, 19.5%는 시파이로부터 나왔고, 디파이 산업은 155건의 사건에 걸쳐 총 3,180,023,103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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