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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세계적 자동차제조사이자 이제는 전기차와 거의 동의어가 되어버린 회사로, 최근 미 법무부로부터 다양한 의혹에 관해 조사받고 있다. 여기에는 테슬라 주행 범위 및 일론 머스크 부정 특혜 등이 포함된다. 본 기사를 통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도록 한다.

미국 법무부(DOJ)는 테슬라에 관한 수사를 확대하며 경영진 특혜와 전기차 주행 범위 관련 사실 조사 등의 의혹을 더욱 깊게 파헤치고 있다.

SEC 제출 보고서에서 테슬라는 법무부가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으며 “개인적 특혜와 관련 이해당사자, 주행 범위, 직원 고용 및 해고 등”에 관해 조사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그 전에 법무부는 테슬라 오토파일럿과 완전 자율주행(FSD) 기능에 관한 수사에도 착수했다.

테슬라의 주행 범위 관련 의혹: 실제 사용 데이터 불일치

전기차에서 핵심 지표 중 하나인 주행 범위는 이번 수사의 주요 안건 중 하나이다.

로이터(Reuters) 통신과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s) 모두 테슬라의 주장과 실제 차량의 주행 거리 간 간극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EPA 실험 결과에 비해 현실 세계 시험 주행 시 범위가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집중적으로 조사받는 대상은 테슬라의 모델 Y이다. 컨슈머 리포트의 주장에 따르면 모델 Y는 따뜻한 기후 조건에서 홍보한 주행 범위와 실제 주행 범위의 차이가 50 마일이나 나타났다.

추운 기후가 전기차 주행 범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따듯한 기후에서 이와 같이 큰 차이가 발생한 것은 의심스러운 수준이다.

여러 의혹에 따르면 몇몇 국가에서 추운 기후 주행 범위 감소에 관해 제대로 고지하지 않아 페널티를 받은 테슬라가 주행 범위 관련 민원을 담당하는 전담반을 구성하여 처리했다고 한다.

이 전담반은 불만을 제기하는 소비자에게 EPA 결과값이 단순 추정치에 불과하며 배터리 노후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주행 범위가 감소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개인적 특혜: 여러 주장과 ‘글래스 하우스’설

테슬라가 제출한 보고서에서 ”관련 이해당사자“란 회사의 경영진을 일컬으며 간부직과 주요 주주 등이 포함되었다.

수사의 핵심 대상은 테슬라의 유명한 CEO 일론 머스크로, 그가 회사 자금을 소위 “글래스 하우스”라고 불리는 개인적 목적에 사용했다는 의혹에 관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뉴욕남부 지방 연방검찰청과 SEC는 소문 속 글래스 하우스와 머스크가 받은 것으로 추측되는 다른 여러 혜택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테슬라는 이에 관해 투명하게 공개하며 “현재 정부 기관이 진행 중인 조사에서 어떠한 부정행위도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회사는 진행 중인 수사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회사의 전반적 건전성 및 평판에 미칠 영향력에 관해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악재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는 굳건한 모습을 보였으며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하락한 후에도 잠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적 보고서에서 테슬라는 연구개발에 관한 헌신과 여러 외부적 경제 압박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테슬라의 미래: 법무부 수사가 테슬라 미래에 미칠 영향

선구자적 기업에 있어 규제 당국의 조사는 새로운 내용이 아니며, 테슬라도 어느정도 이미 친숙한 상태이다.

오토파일럿 및 머스크의 “글라스 하우스” 등에 관한 수사 외에도 스페이스X와 X(전 트위터) 모두 조사를 받았다.

이렇게 확장된 법무부의 수사는 테슬라에 더욱 흥미로운 요소를 더한다.

주행 범위부터 개인 특혜까지 모두 수사받는 상황에서, 수사 결과는 테슬라의 미래 성장 곡선과 평판에 오랜 기간 영향을 줄 가능성도 존재한다.

당분간 테슬라 지지자와 투자자, 일반 대중은 더 많은 소식이 발표되기를 기다리는 것밖에 할 수 없다. 앞으로 여러 의혹이 밝혀지며 테슬라와 불가사의한 CEO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