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 주가가 최근 며칠 사이 급등했다. 해당 펀드가 상장지수펀드(ETF)로 변환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화요일에 GBTC 주가는 장 마감까지 11.44% 오르며 $16를 넘었다. 5월 10일 이후 처음으로 해당 가격대에 도달했다.
GBTC 주식 폭등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현물 비트코인 ETF를 신청한 여파에 따른 움직임이다.
게다가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진행하고 잇는 소송의 결과 GBTC가 ETF로 전환될 수 있다고 추측하는 투자자 여론이 강해지며 모멘텀이 강화되었다.
거시경제 분석가 노엘 애치슨(Noelle Acheson)은 이에 관해 “많은 이들이 블랙록의 행동을 두고 그레이스케일이 SEC와의 소송에서 승소할 것이라 믿고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승소하는 경우 ETF 신청을 준비해 놓으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레이스케일은 2016년에 첨으로 GBTC를 ETF로 변환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재 GBTC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기초 자산 가치 대비 현저히 떨어진다. 이는 비트코인 비중을 조절하지 못하는 신탁 구조에 기인한다.
만약 GBTC가 ETF가 된다면 주가가 비트코인의 가격을 더욱 정확히 반영할 수 있다.
2022년 6월에 SEC가 ETF 신청을 반려하자, 그레이스케일은 미국 워싱턴 콜롬비아지구 상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GBTC 할인율, 지난해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
순자산 가치 대비 GBTC 주가의 할인율은 지난해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 33%까지 도달했다.
YCharts 자료에 따르면 현재 GBTC는 비트코인 현물 가격 대비 36%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GBTC Share Price Soars, Discount Narrows to Multi-Month Low on BlackRock ETF Filing Optimism
Investors turned optimistic about Grayscale allowing redemptions in the future after BlackRock’s filing for spot bitcoin ETF last week, one analyst said. pic.twitter.com/KtllGojLfm
— Emotional (@emotional_ost) June 20, 2023
역사적으로 GBTC는 2015년부터 대략 20%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에 거래되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프리미엄은 할인으로 전락했으며 평균 할인율이 19%에 달한다.
여기서 프리미엄이란 그레이스케일이 보유한 GTC 기초자산의 가치와 주가 사이의 차이를 의미한다.
디지털 자산 연구 회사 K33 리서치(K33 Research) 분석가 베틀 룬데(Vetle Lunde)가 말하기를 ”GBTC의 유동성이 꾸준히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할인률 변동폭 역시 작아졌다.“
그는 이어서 현재의 할인에 대해 “시장이 2023년에 연 수수료 조정이 발생할 때까지 GBTC가 폐쇄형 펀드로 남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GBTC는 2020년~2021년에 쌓인 레버리지에 대한 반작용으로 여전히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블랙록 ETF와 어떻게 다를까?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상품이 GBTC와 비슷하다고 인식하는 이들도 많지만, 둘은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우선, 아이셰어즈의 경우 기술적으로는 ‘신탁’이지만 ETF처럼 환매가 가능해 GBTC와 다르다.
크립토 이즈 매크로 나우(Crypto is Macro Now)의 노엘 애치슨(Noelle Acheson)이 설명하기를 ”시장이 ‘신탁’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GBTC처럼 환매가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 경우는 다르다.“
비트코인 ETF와 신탁의 핵심 차이점은 주식 종가를 맞추기 위해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의 여부로, ETF만이 그러한 능력을 가졌다.
신탁은 보통 고정된 포트폴리오로 운영되어 자산을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기초자산의 가치에 비해 프리미엄 혹은 할인이 된 가격에 거래된다. 반면, ETF는 거래 가격을 맞추기 위해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할 수 없으며 신탁은 이러한 조정이 불가능하다.
블랙록 ETF 신청으로 기관 투자자 관심 폭발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신청은 GBTC 주가에 미친 확연한 영향 외에도 기관 투자자의 가상화폐 관심 증대에 기여하는 효과를 낳았다.
지난주에 디지털 자산 펀드에서 유출된 자금은 대략 510만 달러로 이로써 9주 연속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러한 유출량은 그 전에 SEC가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를 제소하며 다수의 알트코인을 증권으로 분류했던 주에 발생한 8,800만 달러의 순유출에 비해 현격히 감소한 수치이다.
코인셰어즈는 이러한 변화를 블랙록의 비트코인 ETP 신청 영향으로 보고 있으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ETF를 신청하며 (디지털 자산 펀드에) 자금이 일부 유입되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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