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브 캐피털, FTX에 투자관심 표현

FTX 투자

암호화폐 거래소로 다시 출시된다는 FTX의 소식은 VC(벤처기업) 트라이브 캐피털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새로운 거래소를 위해 약 1억 달러의 자금을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표현했다.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라이브 캐피털은 플랫폼의 부활을 위해 초기 현금 유입을 도와주겠다며 투자 의사를 밝혔다.

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트라이브의 공동 설립자인 아르준 세티는 FTX의 무담보 채권자 위원회와 비공식 회의를 통해 투자 제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자신과 관계자들이 직접 1억 달러, VC 법인과 함께 총 2억 5천만 달러의 모금 캠페인을 주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트라이브 캐피털(Tribe Capital)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민간 벤처 캐피털 회사로 주로 시드 단계와 초기 단계 기술 회사에 투자한다.

아르준 세티, 조너선 쉬, 테드 메이든버그, 제이크 엘로위츠, 브랜든 무어, 알렉산더 치를 포함한 전직 소셜 캐피털 파트너 및 데이터 과학자 3명에 의해 시작된 기업이다.

트라이브 캐피털은 이미 이전에 FTX와 미국 자회사인 FTX US에 투자한 적이 있다. 이 회사는 현재 16억 달러 넘는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크라켄, 볼트, 쉬프로킷와 같은 유명 회사들을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FTX, 70억 달러 이상의 자산 회수 후 재개 검토

지난주, FTX의 변호사인 앤디 디터릭(Andy Dietderich)는 회사는 암호화폐 거래소로 다시 복귀하기 위해 큰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델라웨어주에서 열린 미국 파산법원 청문회에서 디터리치는 “지난 보고서 때와 비교해 약 8억 달러의 자산을 모금하며, 총 73억 달러 이상의 현금과 유동성 암호화폐 자산을 회수” 했기 때문에 회사가 거래소로 다시 복귀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변호사는 거래소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외부 자금 지원이나 거래소 자산 매각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FTX의 파산을 담당하는 로펌 설리번&크롬웰의 최근 월간 수수료 명세서도 FTX 변호사들은 사이버보안, 사용자 경험, 그리고 출시를 위한 세금 문제를 연구해 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를 통해 보도했다.

앞서 존 레이, FTX의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플랫폼 재출시 아이디어에 대해 매우 혁신적일 거라고 언급해 투자자들은 주목할 만할 것으로 봅니다. 그 당시 존 레이는 다음과 말했다: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다. 앞으로 나아갈 길이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조사할 뿐만 아니라 행동에 실천할 것이다.”

FTX 채무자들이 작성한 첫 보고서 문서에서는, FTX는 사이버 보안 문제, 암호화폐 보안 문제 그리고 근본적인 회계 통제가 부족하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FTX글로벌은 다양한 회사를 통해 수백억 달러의 자산을 통제하고 250개의 관할 구역에서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재무 및 회계 통제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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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FTX글로벌이 디지털 자산 관리, 정보 보안, 사이버 보안의 통제가 부실하거나 거의 존재하지 않아 암호화폐 자산이 손실, 오용, 타협될 가능성에 노출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FTX와 거래소 내 암호화폐 회사들은 지난해 11월 초 파산을 신청했다.

전 CEO 샘 뱅크먼-프리드는 미국 검찰이 공식적으로 형사 고발을 해 바하마에서 체포됐었다.

미국에서 구속되었다가, 뉴욕 법원에서 2억 5천만 달러의 채권을 발행한 후 감옥에서 풀려난 이력이 있다.

현재까지 8건의 범죄 혐의로 기소된 뱅크만-프리드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기소된 범죄를 합치면 약 10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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