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곡스 변제 시작

2014년 해킹으로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에서 회수된 약 31억 8,000만 달러 상당의 가상화폐 변제 절차가 시작되면서 암호화페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마운트곡스 거래소 채권단이 약 7년을 다툰 도쿄 지방법원 민사 회생 절차가 드디어 막을 내린다.

7년 간 이어져온 사건은 2015년에 가상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공격이 발생한 이후 시작하였다.

해킹단은 총 4년의 기간 동안 85만 BTC를 도난한 것으로 밝혀졌다.

결과적으로 발생한 유동성 위기로 도쿄에 본사를 둔 당시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는 서비스를 폐쇄하고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재판이 끝을 향해 달려가면서 채권자들은 본래 비트코인 예치금의 21%를 상환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상환 절차가 3월 10일 금요일에 시작될 것으로 계획된 가운데 과연 14만 2,000 BTC가 시장에 공급되면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운트곡스 비트코인 상환, 시장 교란 가능성?

약 30억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이 시장에 잠재적으로 유입될 날짜가 가까워지며 가상화폐 시장은 긴장하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은 친화 은행 실버게이트 사태로 역풍을 맞아 5% 하락한 상태이다.

마운트곡스 거래소 채권자 변제 절차는 총 14만 2,000 BTC(대략 31억 8,000만 달러)와 14만 3,000 BCH(대략 1,758만 달러) 및 690억 엔화(미국 달러 환산가치 약 50억 달러)를 상환할 예정이다.

갑작스러운 대량 매도는 비트코인 가격을 절벽에서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으며 BTC가 다시 2만 달러 아래까지 하락할 수 있다.

이는 다가오는 이더리움의 상하이 업데이트와 맞물린 효과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상하이 업데이트에서는 그동안 스테이킹되었던 이더리움 출금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시장의 영향은 전적으로 채권자에 달려있다. 일부는 오랫동안 잃었던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상환액 전부를 매도할 의향이 있을 수도 있다.

사실, 마운트곡스 거래소가 파산한 이후 비트코인 가치가 약 20,000% 상승했다.

마운트곡스는 시장 교란 우려를 최대한 잠재우기 위해 간격을 두고 상환 절차를 진행하려 하며 투자자들은 일정 기간에 걸쳐 조금씩 상환 받게 된다.

이러한 방법이 시장 영향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지만, 마운트곡스가 실버게이트와 SEC 규제 강화 움직임과 합쳐져 태풍을 몰고 올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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