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Binance)가 2월 8일부터 미 달러화의 입출금을 일시중단한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일시적으로 모든 달러화 은행 송금을 중단한다”며 수요일부터 적용된다고 발표하였다. 다른 송금 방법은 영향 받지 않는다고 전하여 전체 활성 이용자 중 “일부”만 영향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구체적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빠른 시일 안에 서비스를 재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하였다.
From February 8th, we will temporarily suspend all USD bank transfers.
Only a small proportion of our users will be impacted by this and we are working hard to restart the service as soon as possible.
All other methods of buying and selling crypto remain unaffected.
— Binance (@binance) February 6, 2023
바이낸스의 자회사 중 미 재무부 산하 금융 범죄 단속 네트워크 (FinCEN)의 규제를 따르는 바이낸스 US (Binance US)는 별도의 소셜 미디어 글에서 해당 조치로 영향 받지 않음을 발표했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미국인이 아닌 외국 고객이 미 달러화를 송금하는 경우에만 적용된다.
이번 중단은 바이낸스와 미국 은행 파트너사의 어려움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바이낸스의 은행 파트너 시그니처 뱅크 (Signature Bank)가 미화 송금에 대한 거래 최소한도를 증액하며 10만 달러 이상을 소유한 고객의 거래만 처리한다고 발표하였다.
발표 당시 바이낸스는 SWIFT 결제를 처리하기 위한 새로운 은행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로 영향 받은 이용자에게 바이낸스가 보낸 서면에 의하면 “거래소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의 0.01%만 시그니처 뱅크의 서비스를 제공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시그니처 뱅크는 뉴욕에 본사를 둔 회사로, 가상화폐 취급 규정을 강화하며 지난 12월 가상화폐 산업에 종사하는 고객에 관한 노출을 줄이기 위해 암호화폐 예치금을 100억 달러까지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그니처 뱅크와 실버게이트 (Silvergate)는 세계적으로 규모가 가장 큰 가상화폐 취급 은행 두 곳이다. 두 은행은 지난해 가상화폐 하락장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
두 은행 모두 FTX 거래소 붕괴 이후 연방주택대출은행(FHLB)에서 수억 달러에 상당하는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그니처 뱅크는 2022년 4분기에 지역 주택대출은행에서 100억 달러 가까이 대출하였으며 실버게이트는 최소 36억 달러를 받았다. 시그니처 뱅크는 최근 몇 년간 은행의 최고 차입거래액의 두 배에 달한다. 실버게이트는 2022년이 주택대출은행에 손댄 첫 해였다.
실버게이트는 FTX 붕괴 이후 뱅크런에 직면했다. 실버게이트는 81억 예금 인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대출과 별도로 52억 달러 규모의 채무 증권을 손해보며 매도했다. 결과적으로 7억 1,8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이는 2013년부터 발생한 은행의 전체 이익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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